지난 21일, 2013년 순경 1차 시험의 최종합격자가 각 지방청별로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선발예정인원에서 1명 추가된 남경 1,030명, 여경 303명 총 1,333명이 최종합격했다. 추가된 인원은 인천청 여 1명 등이 추가 합격했다.
아울러 필기합격자 2,050명 중 각종검사와 면접을 거치면서 717명이 탈락한 결과이다. 이는 전체 필기 합격자 대비 35%가 탈락된 것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대비 각종검사 탈락자 비율은 지난해 1차 52.9%(753명 필기합격, 398명 탈락), 2차 48.5%(851명, 413명), 3차 38.5%(1,267명, 488명)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각종검사와 면접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 면접시험부터 경찰채용 면접시험에도 사전조사서 작성이 추가 도입됐다. 아직 일반직 공무원 면접시험처럼 사전조사서를 토대로 질문을 던지진 않았지만 면접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점을 시사한다.

남경의 지역청별 합격인원은 서울 508명, 부산 10명, 대구 3명, 인천 92명, 광주 3명, 대전 3명, 울산 14명, 경기 354명, 강원 4명, 충북 5명, 충남 10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8명, 경남 8명, 제주 2명 등이다.

여경은 서울 129명, 부산 5명, 대구 3명, 인천 27명(+1명), 광주 3명, 대전 3명, 울산 8명, 경기 94명, 강원 4명, 충북 4명, 충남 5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등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2013년 7월 1일부터 2014년 2월 21일까지 3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수는 중앙경찰학교 생활관 수용시설 부족으로 입교기관이 중앙경찰학교와 경찰교육원으로 나뉘니 반드시 중앙경찰학교(www.cpa.go.kr) 홈페이지 → 알림마당 → 공지사항에서 본인의 입교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이번 시험은 남경이 1,030명 채용에 23,888명 출원으로 23.2대1, 여경은 302명 선발에 8,333명 지원으로 27.6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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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