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020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일자가 국가직 9급과 같은 날인 3월 28일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초에 있을 총선을 피해서 정해진 날짜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 공직박람회에서 “소방공무원 시험은 이번 국가직 공무원시험 일정과 연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예정 충원 인원은 5천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험 자체는 현행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거주지 제한과 같은 규칙은 2020년 시험에도 적용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가직으로 전환됐다고 해서 거주지 제한이 바로 없어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거주지 제한 해제와 같은 시험제도 변경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통과된 소방공무원 국가직 법안에서도 소방사무는 여전히 지방에 위임한 만큼 채용 구조도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방직 공무원 시험처럼 과목 출제 범위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변경된다. 중앙 소방학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20년 시험부터 수학에선 미적분I이 제외되고 수학으로 바뀔 예정이며 법과 정치는 정치와 법으로 명칭이 바뀌고 물리 과목은 물리학으로 바뀐다.
한편 소방청 관계자는 12월에 시험일정을 비롯한 2020년 소방공무원 시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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