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14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전국 16개 시•도 지방청 단위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역대 최대인원인 55,609명이 지원해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과 함께 과목별 시험동향을 살펴보자.
△ 한국사: 선사시대 1문항(5%), 고대국가 4문항(20%), 고려시대 3문항(15%), 조선시대 6문항(30%), 근현대사 4문항(20%)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인 출제 비율이 조선시대와 근현대사를 통합하여 약 60% 정도로 전년도와 비슷해 조선사와 근현대사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영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출제문항 분포를 보면 어휘 및 숙어에서 7문항(35%), 생활영어 2문항(10%), 문법 2문항(10%), 독해 9문항(45%)이 출제되었다.

어휘 및 숙어 영역의 경우 기존에 출제되었던 어휘가 출제되었고, 경찰 관련 어휘가 많이 출제되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생활영어는 대화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표현을 빈칸에 채우는 유형이 출제되었고, 문법 영역은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독해는 다소 난이도를 낮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놓았다면 고득점이 가능했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 경찰학개론: 기존 경찰학 출제 유형의 구성을 벗어나지 않았다. 총 20문항 중 박스형 개수 고르는 문제 8문항과 빈칸 채우기 1문항, 박스내용과 연결하는 문제 1문항, 순수객관식 10문항이 출제되었다.

각론 6개 분야(수사제외)가 각 2문항씩 출제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도 한국경찰사 1문항이 출제되어 향후 갑오개혁 이후의 한국경찰사에 대해서는 꼭 챙겨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 형법: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하였다. 총론 8문항(40%), 각론 12문항(60%)이 출제되었고, 모두 판례문제였으며, 수험용 기본판례를 다수 출제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총 84개의 지문 모두가 판례로 출제될 만큼 판례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는 것이다.
△ 형사소송법: 예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보여진다. 이번 시험에도 기출문제 지문이 80%이상을 차지했고, 판례도 전 지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도 최신판례도 3문항 가량이 출제되어 판례의 비중이 매우 높았던 시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