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올리 슈틸리케가 경찰대학 강단에 섰다.

지난 22일 경찰대학은 슈틸리케 감독을 초청해 경찰대학생 및 직무과정 교육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4년 간의 교육을 마치고 경찰 초급 지도부로 임용될 경찰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바람직한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매주 각 분야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경찰대학 청람 리더십 아카데미 명사특강’ 중 하나다.

경찰대학은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한 배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강단에 선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53년간 축구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신뢰와 정직, 의사소통, 상호존중, 경쟁력, 자기성찰 등을 꼽았다.

리더십 특강을 청취한 한 경찰대학생은 “슈틸리케의 ‘휴머니즘 리더십’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휴머니즘 리더십을 갖춘 경찰지도자로 성장해 존경받는 리더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치안현장에 적합한 경찰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들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